[키이우=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청소원들이 전날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청소원들이 전날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전황을 피해 거처를 옮겼던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관이 수도 키이우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9일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이 키이우 인근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 곧 키이우에 돌아오겠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가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원활한 협력과 우크라이나 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이동 시기는 대사관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현지 공관장이 결정할 예정이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를 포함한 몇몇 다른 나라들도 키이우에 대사관을 다시 열 계획을 발표했다. 슬로베니아 외무부는 지난 3월 28일에 키이우에 있는 대사관을 재개장했다.

한국 대사관은 앞서 키이우 인근에서 폭격이 격화하면서 지난달 2일 철수했으며 우크라이나 르비우, 체르니우치, 루마니아에 있는 임시 사무소에서 업무를 수행해왔다.

외교부는 또 이날 한국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우크라이나 신탁기금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비전투 물자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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