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발리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푸틴 참석… 젤렌스키 미정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초청을 수락했다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CNN방송에 따르면 위도도 정부는 “인도네시아는 G20이 통합하기를 원한다”며 “갈라져선 안 된다. 평화와 안정은 세계 경제의 회복과 발전을 위한 열쇠”라고 말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이번주 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G20 정상회의 초청장을 보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답했으나 실제 참석 여부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이번주 초 위도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과 각각 전화 통화를 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즉시 종결해야 하는 중요성과 평화적 해결에 기여하려는 인도네시아의 바람을 전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으나 군사적 지원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