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8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의 PK5 구역에서 한 어린 소녀가 그의 아이와 함께 인파를 통과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작년 10월 8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의 PK5 구역에서 한 어린 소녀가 그의 아이와 함께 인파를 통과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엘살바도르 이어 세계 두 번째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했다. 엘살바도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베트 남시오 파우스틴-아르헨지 투아데라 대통령 비서실장은 성명에서 “기존 세파프랑과 함께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만드는 법안에 서명했고 지난주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카메룬, 차드, 민주콩고공화국, 가봉, 적도기니와 함께 프랑스가 지원하는 세파프랑을 공식 통화로 사용 중이었다.

풍부한 금과 다이아몬드의 매장량에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가장 개발이 덜 된 나라 중 하나이며 수년 동안 지속된 내전에 갇혀 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지만, 글로벌 시장 혼란 속에 지난 3월 비트코인 채권 제안 시기를 미뤘다.

한편 암호화폐를 사용하려면 인터넷이 필요하지만 월드데이터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국민 중 4%만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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