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S 북한 취약계층 지원물품 선적식'을 마치고 선적식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국제구호단체 JTS(이사장 법륜)가 27일 인천항에서 북한 취약계층을 지원물품 선적식을 가졌다

방송인 김제동 씨의 사회로 진행된 선적식에는 법륜스님과 박지나 (사)JTS 대표, 배비룡 영남제분 사장 및 물품후원 업체 관계자, JTS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선적식에는 ‘동그라미 유치원’ 어린이들의 율동과 가수 김미린‧신궁 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이번 지원물품은 밀가루 300톤, 두유 36만개, 이유식 10톤, 탈지분유 2톤, 전지분유 30톤, 영양강화식품 33톤 등 20피트 컨테이너 50대 분량이며 지원대상은 북한 9개 시‧도(평양, 자강도 제외) 53개 시설 고아원, 양로원, 특수학교 1만 2000여 명이다.

법륜스님은 선적식 인사말에서 “남북 관계의 긴장이 완화돼 북한 아이들을 위한 영양식품 지원은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북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이나 학용품의 지원은 허용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북한 아이들이 학습하고 생활할 수 있는 물품의 지원이 허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보내준 영양식품을 먹고 북한 아이들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나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이바지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물품은 JTS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북한의 ‘JTS와의 협조 조선위원회’가 인수해 9개 시‧도 인민위원회 대외사업국 또는 해외동포 영접처로 1차 분배를 하고, 53개 시설에 대한 2차 분배시 JTS 활동가가 함께 방문해 분배현황을 점검하게 된다.

JTS는 “이번 물품이 심각해져가는 식량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 전역 고아원 아이들 및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하루빨리 전해지기를 바라며 또한 대북지원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 동그라미 유치원 어린이들이 남북의 평화와 북한동포의 건강을 기원하는 '희망의 박'을 터트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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