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과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브로 제작된 높이 10m에 이르는 공공미술작품 ‘하모’가 남강에 전시돼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26
진주 남강과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브로 제작된 높이 10m에 이르는 공공미술작품 ‘하모’가 남강에 전시돼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26

15팀 선정에 전국서 40팀 신청

“체류·힐링하는 관광지 조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한달 여행하기 사업인 체류형 장기 여행 프로젝트 ‘여기 쉼표 행복 찾아’ 1기 참가자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5팀을 모집하는 이번 공고에 서울·경기·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총 40팀 58명이 신청, 최종 15팀 19명을 선정했다.

진주시는 역사자원이자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안심 관광지인 진주성을 중심으로 자연 관광지인 남강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진주에서는 올해 들어 새롭게 조성된 다양한 관광지를 만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남강 위에서 전통형 유람선인 김시민호를 즐길 수 있는 ‘물빛나루쉼터’ ▲지수면 승산마을의 한옥 숙소 ‘승산에 부자 한옥’ ▲숲속 치유·레저·체험이 가능한 ‘숲속의 진주’ 등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김시민호의 현장 매표는 문전성시를 이뤄 주말에는 개장과 함께 하루의 모든 티켓이 매진되고 있다. 숲속의 진주에 운영 중인 글램핑 등 숙소 역시 평일까지 모든 예약이 가득 차는 등 축제 기간에만 집중됐던 진주시의 관광 형태가 체류형으로 변화 중이다.

또 시는 진주시의 관광 캐릭터 ‘하모’를 남강 수상에 띄우는 공공미술전시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모는 올해 진주시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돼 곳곳을 알리고 있으며, 최근 한달 여행하기 홍보 영상도 2편 제작하며 사업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체류하며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로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오래된 이미지의 진주시를 젊고 친근한 이미지로 바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성 촉석루를 지나가는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5
진주성 촉석루를 지나가는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5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