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팩토리에 적용된 디자인 출품작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2.4.26
T팩토리에 적용된 디자인 출품작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2.4.26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서 본상 받아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SK텔레콤의 ICT 복합문화공간인 T팩토리(T Factory)와 LG유플러스의 영유아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

26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2022’에서 각각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부문, TV&모바일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에서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의 아이디어, 형태, 기능, 차별성, 영향력, 심미성 등 기능적인 측면을 넘어 실제 영향력까지 전방위 항목을 평가하고 이 기준을 만족하는 수준의 디자인에 대해서만 시상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역대 최다인 1만 1000여개의 국내외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부문 본상을 받은 ‘T팩토리’는 ICT 기반의 새로운 문화 체험과 기술 혁신을 직접 즐길 수 있는 SK텔레콤의 첫 플래그십 공간으로 지난 2020년 10월 홍대 거리에 오픈했다.

T팩토리 브랜딩은 강렬하고 모던한 인상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접근성을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간의 다양한 특성을 그래픽적으로 반영해 창조적이고 영감을 주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한 점도 주목받았다.

T팩토리가 수상한 커뮤니케이션 부문은 기업의 브랜딩이나 아이덴티티, 웹, 앱, 영상, 출판, 광고 등 대중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통해 소통하는 모든 그래픽 프로젝트가 해당한다.

예희강 SKT 브랜드전략 담당은 “창의적 발상을 통해 영감을 제공하는 ‘T팩토리’의 브랜드 정체성이 이번 수상을 통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2021년 IDEA 수상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한 것은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LSR/UX 담당 팀원이 U+아이들나라와 iF 디자인 어워드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2.4.26
LG유플러스 LSR/UX 담당 팀원이 U+아이들나라와 iF 디자인 어워드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2.4.26

LG유플러스는 U+아이들나라가 이번에 수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0년 U+아이들나라 개편 당시 고객 인터뷰와 아이트레킹 기술을 활용해 아이 맞춤 홈 화면을 직관적으로 구성하고 아이 전용 리모컨에 U+아이들나라 오리지널 캐릭터인 ‘유삐’를 적용한 바 있다.

특히 IPTV와 모바일의 서비스 첫 화면은 U+아이들나라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를 이용해 카테고리 단추를 만들었다. 이 덕에 한글을 모르는 어린 자녀들도 캐릭터 아이콘으로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U+아이들나라 전용 리모컨은 어린이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일반 리모컨 대비 절반 수준의 크기와 부드러운 재질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앞서 U+아이들나라는 생동감 있는 인터랙션을 통한 새로운 감성경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18년에도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향후 LG유플러스는 U+아이들나라 뿐만 아니라 U+TV(IPTV) 등 자사 핵심 서비스에서 고객 눈높이에 맞춘 UX를 구축하기 위해 전문가 인터뷰, 고객 조사 등 이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디자인에 반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눈높이에 맞춘 UX 디자인이 이번 어워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의 핵심 서비스들에 자녀와 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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