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부구초등학교에서 OK금융그룹 관계자를 비롯한 도영진 부구초 교장(가운데)이 산불 피해 학생 지원을 위한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OK금융그룹) ⓒ천지일보 2022.4.26
21일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부구초등학교에서 OK금융그룹 관계자를 비롯한 도영진 부구초 교장(가운데)이 산불 피해 학생 지원을 위한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OK금융그룹) ⓒ천지일보 2022.4.27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OK금융그룹이 경북 및 강원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임직원 가족과 초·중·고 등학생 지원을 위해 성금 약 37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먼저 OK금융그룹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금에 OK금융그룹이 동일한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에 사측이 기부금을 추가해 재원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산불 피해지역에 연고지를 두고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한 임직원 및 가족에게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갑작스런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뿐 아니라 임직원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OK금융그룹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사례 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조부모가 거주 중이던 자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임직원 가족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임직원 피해 지원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주택복구비·생계비 지원 등의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나머지 기부금은 산불 피해규모가 가장 큰 울진군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 학생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지원 대상은 울진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산불로 인해 주택이 완전 전소했거나 농작물 재배지 전소 등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가정의 초·중·고등학생이다. 

OK금융그룹은 내부 심사를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월 15만원) ▲중학생(월 20만원) ▲고등학생(월 25만원) 약 30명에게 학업지원금 명목으로 6개월간 지급할 계획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산불 피해가 심각한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임직원 가족을 비롯해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OK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국가적인 재난상황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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