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신화/뉴시스] 카이로 시내에서 지난 해 개관한 이집트문명박물관에 설치된 왕의 미라들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100만명 가까이 다녀갔다. 하지만 코로나19에 이어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체 해외관람객의 45%를 차지하는 두 나라 국민의 발길이 끊겼다고 19일 이집트 관광문화부가 밝혔다. 
[카이로= 신화/뉴시스] 카이로 시내에서 지난 해 개관한 이집트문명박물관에 설치된 왕의 미라들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100만명 가까이 다녀갔다. 하지만 코로나19에 이어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체 해외관람객의 45%를 차지하는 두 나라 국민의 발길이 끊겼다고 19일 이집트 관광문화부가 밝혔다. 

국립이집트문명박물관 (NMEC) 발표..탐방객 97만명중 40% 외국인
코로나19 이후 주 수입원 관광산업 큰 타격
외국인 관광객 45%는 러-우크라인.. 전쟁으로 끊겨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국립이집트문명박물관 (NMEC)이 1년전 왕의 미라들을 중앙 홀에 전시한 채 개관한 뒤로 탐방객이 거의 100만명 넘게 다녀갔다고 이 박물관의 아흐메드 고네임 관장이 밝혔다. 

그는 22일 가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관람한 약 97만명의  사람들 가운데 40% 정도는 외국인 관람객이었다고 말했다.

이 박물관은 오랜 세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관하면서 무려 22구의 고대 이집트 왕들의 미라를 중앙홀에 설치했다.  이는  카이로 시내의 타흐리르 광장에 있는 국립 이집트박물관에서 옮겨온 것들이라고  NMEC는 밝히고 있다.

관광산업은 이집트의 주요 수입원 가운데 으뜸이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그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두 나라 관광객의 입국이 끊긴 이집트의 관광업계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집트 관광 문화재부의 칼레드 알-아나니 장관은 지난 21일  2021년 11월 집계한 외국인 관광객 통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광객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5%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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