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오는 7월 15~17일 곡성레저문화센터 일원 시가지에서 국내 유일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2.4.22
전남 곡성군이 오는 7월 15~17일 곡성레저문화센터 일원 시가지에서 국내 유일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2.4.22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오는 7월 15~17일 곡성레저문화센터 일원 시가지에서 국내 유일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인 만큼 축제에서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아이스크림을 실컷 만나볼 수 있다. 군은 지역 특산물인 토란과 멜론을 사용해 아이스크림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와사비, 젠피(초피)를 이용한 아이스크림도 전국 최초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신나는 체험과 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레저문화센터 운동장에는 비눗방울 슬라이딩 대회, 워터 슬라이드, 물총 싸움 등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즐길 시원한 액티비티가 마련된다.

이날만큼은 아무 걱정 없이 흠뻑 젖어볼 수 있다. 야간에는 EDM 파티가 몸과 마음을 뒤흔든다. 멜론 음료, 빙수, 맥주 등과 함께 공연을 즐기면서 한여름 밤의 열기를 이열치열 화끈하게 불태울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여름철 관광 비수기를 타개하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곡성군의 경우 5월에는 장미축제, 10월에는 어린이대축제가 열리며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고 있다. 하지만 여름에는 관광객들이 계곡과 바다를 선호하는 까닭에 관광객이 급감한다. 또한 기차마을을 찾는 관광객도 시가지를 경유하지 않고 지나치면서 읍 상권이 침체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이스크림을 소재로 축제를 여는 만큼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재미, 즐거움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곡성에서 시원하고 짜릿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는 지역 상인, 주민자치위원회, 청년회, 체육회가 기획하고 참여하는 민관 협업 축제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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