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이달 초 우즈베키스탄 조폐공사와 요판잉크 수출 확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 네번째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 왼쪽 다섯번째 드주마예프 박티요르 우즈베키스탄 조폐공사 사장)
한국조폐공사는 이달 초 우즈베키스탄 조폐공사와 요판잉크 수출 확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 네번째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 왼쪽 다섯번째 드주마예프 박티요르 우즈베키스탄 조폐공사 사장)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우즈베키스탄(우즈벡)에 요판잉크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우즈벡이 내수용에서 수출용으로 요판잉크 공급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른 것.

이에 반장식 사장은 이달 초 우즈벡을 방문해 우즈벡 조폐공사 ‘Davlat Belgisi’의 드주마예프 박티요르(Mr. Djumayev Bakhtiyor Djalilovich) 사장을 만나 요판잉크 수출 확대를 포함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즈벡은 지난해부터 신규 은행권 2종을 발행하고 기존 은행권 디자인을 변경하고 있는데 조폐공사의 요판잉크를 표준잉크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 조폐공사가 우즈벡에 공급할 요판잉크는 총 9종 55톤에 달하는 규모로, 매출은 26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벡은 자국 내 은행권 공급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은행권 제조를 대행할 것으로 알려져 조폐공사의 요판잉크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티요르 우즈벡 조폐공사 사장은 반 사장과 만나 은행권 제조를 위한 요판잉크 확대뿐 아니라 주화 및 전자여권 분야에서도 조폐공사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조폐공사는 전했다.

한편,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우즈벡에서 자회사 GKD(Global KOMSCO Daewoo) 경영현황을 점검했다.

GKD는 조폐공사의 은행권 및 보안용지용 면펄프를 공급한 뒤 잉여시설을 활용해 외부 공급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현재 외부고객들의 요청 수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 설비를 풀가동하고 공정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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