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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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자체 반대 입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9일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면 북미 간 군사 충돌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이날 ‘동족상쟁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미국을 제압하고 굴복시킨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한편에서 전쟁 그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런 입장은 최근 북한이 핵·미사일 모라토리엄 파기를 선언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의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었다.

올해 들어 북한이 각종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서는 “조선이 전략·전술 무기체계의 개발을 중단하지 않는 것은 상대의 전쟁 기도를 완전히 제압하는 힘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격화된 미러 갈등과 계속되는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지역의 군사적 불안정성이 증대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중국·러시아 등과 연대해 반미전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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