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서 여론조사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26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시민 50%, 당원 50% 여론조사 경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에서는 현재 나경원 최고위원과 김충환 의원이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 한나라당은 당초 다음 달 4일 후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으나, 나 최고위원에 당과 여론의 분위기가 쏠리면서 경선 무용론이 나왔었다.

김 사무총장에 따르면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5일 밤늦게까지 두 사람의 당내 경선 시행 여부를 놓고 논의한 결과 김 의원의 의견을 받아들여 시민과 당원의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하는 방식의 경선을 하기로 했다.

김 사무총장은 “28일, 29일 수, 목요일 이틀 동안 여론조사 경선을 당원 50% 시민 50%로 하고, 금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범여권 후보단일화에 대해 “분열이라는 상황으로 간다면 선거가 더더욱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얼마든지 협의가 가능하고 좋은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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