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호 귀곡동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로 조성된 귀곡초등학교 가는 길.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16
진양호 귀곡동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로 조성된 귀곡초등학교 가는 길.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16

작곡가·작가·화가 등 5인 포함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022 문화인물·마을 기록화사업’의 대상인물과 마을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작고한 예술인들과 지역마을의 소중한 자료와 이야기들이 잊혀지기 전에 확보·기록해 후세에 문화자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대상마을은 판문동-옛 귀곡동 수몰지역과 집현면, 문화인물은 청담스님, 작곡가 김서정, 무용가 성계옥, 문학작가 최계락, 화가 황영두 등 5명이다.

그중에서도 귀곡동은 1969년 남강댐이 준공되면서 수몰된 마을로 조선 태종 때 ‘진주목 서면 가귀곡리’로 최초의 지명이 기록으로 내려온다.

문화마을은 읍면동 주민 공모를 통해, 인물은 기록화사업 인물과의 연관성, 자료수집의 시급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설창수·이형기·이상근·정민섭·이봉조·박생광·이성자 등 7인과 지수면 승산마을, 천전동 옛 진주역 일대 등 마을 2곳을 선정하고 자료수집·도서출판·전시회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이달 중 용역 계약을 맺고 7개월 동안 기록화사업을 진행해 11월 도서·전자책 출판과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작년 시민들의 도움이 있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정리해야할 인물과 마을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해 진주의 마을과 문화인물들에 대한 기록유산을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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