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긴급 성명 발표.(제공: 이주영선거사무실)ⓒ천지일보 2022.4.15
국민의힘 이주영 긴급 성명 발표.(제공: 이주영선거사무실)ⓒ천지일보 2022.4.15

“검수완박은 나라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짓이다”

“172석 공룡 민주당 일방통행 땐 지방 선거서 심판”

“정권저격수 ‘삭발투혼’… 저지대열에 함께 하겠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국민의힘 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전 해양수산부장관)가 15일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추진을 강력히 비판하고 저지대열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이 시작되는 이날 “‘검수완박’은 나라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짓이다”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서를 SNS를 통해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성명에서 “민주당은 대선을 열흘쯤 앞둔 지난 2월 말 정치개혁과 민생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론으로 정했다”며 “그런데 대선이 끝난 지 불과 한 달 조금 지난 뒤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는 '검수완박'을 앞세운 검찰개혁 목소리만 가득했다”고 비판했다.

“그 목소리로 문재명(문재인·이재명) 비리를 덮을 심산인데, 소상공인 지원과 부동산 세제 개편 같은 민생 법률안까지도 덮어 버렸다”며 “172석 공룡 정당의 횡포가 현실화했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이 후보는 “초선 의원 당시 권력형 비리를 파헤친 ‘정권저격수’ 국회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일 땐 검찰 중립 확보 등 사법개혁,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 이른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때 삭발과 국회본회의장 투쟁으로 저지에 앞장선 경험을 언급하며 ‘검수완박’은 나라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짓”이라고 질타했다.

“지금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내 경선을 치르는 긴박한 상황에 있지만, 나라의 근본에 관한 사안이라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일단 성명을 발표하고 저지투쟁의 대열에 함께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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