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녹차 부산물 산업화 연구·개발 민간단체인 녹인회(회장 백정환)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소장 고숙주)가 지난 14일 전남산 녹차를 이용한 친환경 산업재 제품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 녹인회) ⓒ천지일보 2022.4.15
전남 순천시 녹차 부산물 산업화 연구·개발 민간단체인 녹인회(회장 백정환)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소장 고숙주)가 지난 14일 전남산 녹차를 이용한 친환경 산업재 제품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 녹인회) ⓒ천지일보 2022.4.15

 

친환경 녹차 건축내장재 등 차 부산물 이용한 제품개발 예정
민관협력, 식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품개발로 세계화 시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전남 순천시 녹차 부산물 산업화 연구·개발 민간단체인 녹인회(회장 백정환)는 지난 14일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소장 고숙주)와 전남산 녹차를 이용한 친환경 산업재 제품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임 전남도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고숙주 소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이번 협약에서 차산업연구소는 전남산 차 부산물을 이용한 ▲추출 공정기술 개발 ▲친환경 산업재 제품개발 ▲찻잎 추출물 이용 미생물 발효액 제조 및 제품개발 등을 통해 국가지원 사업 컨설팅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녹인회는 ▲연구개발 기술의 이전 ▲이전 기술을 활용한 제품 생산 및 상품화 활동을 맡아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협약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고숙주 소장은 “전남산 녹차 부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친환경 산업재 제품생산 상품개발, 기술지원, 종합컨설팅 지원을 통해 녹차 소비 증대 특화품목으로 육성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정환 녹인회장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전남 차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건축내장재 제품을 만들어나가는 데 상생과 협력의 성공 사례로 꼽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류시균 농어업경제귀농신문 대표는 “녹차로 친환경 건축내장재를 만든다는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며 “중국, 인도, 일본, 타이완 등에서도 아직 녹차를 주재료로 하는 친환경 건축내장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번 녹인회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간 상호업무 협력 협약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독자적으로 연구개발을 해온 녹인회는 차산업연구소와의 업무협약으로 보다 체계적인 녹차 부산물 친환경 건축내장재 제품 ▲녹차 발포보드 ▲녹차 발포패널 ▲녹차흡방습보드 ▲녹차페인트 등의 연구에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고 지역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보성군 녹차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 제시와 차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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