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 세종보가 24일 일반 국민에게 개방된 가운데 현장에서는 수상스키 묘기, 윈드서핑과 조정 시연, 모터글라이딩 시연 등 다양한 사전행사가 진행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금강 세종보 현장이 24일 일반 국민에게 처음 공개됐다. 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건설되는 전국 16개 보 가운데 가장 먼저 공개된 것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5시부터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에 있는 세종보 현장에서 ‘금강 새물결 세종보 개방 축제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해 심대평 국회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유한식 연기군수, 이승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과 지역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식행사에 앞서 모터글라이딩, 윈드서핑과 조정 시연 등도 진행됐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날 “이번 개방행사는 세종보, 나아가 16개 보가 잘 마무리 되고 있음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공사 진행과정에서 많은 불편을 참아준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16개 보가 각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개 보는 이날 세종보 개방행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국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한편 금강 세종지구의 공정률은 9월 현재 98%이다. 4대강 사업 선도지구로 지난 2009년 5월 가장 먼저 착공식이 진행된 세종지구는 사업비 2177억 원을 들여 금강 13km와 미호천 4.3km 등 총 17.3km 구간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했다. 주요 사업은 세종보 건설과 제방보강, 하도정비, 인공습지 조성과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조성, 소수력발전소 건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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