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 뉴시스)

"미 제재에 맞대응"…캐나다 상원의원 87명도 블랙리스트 올려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의원 398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보도했다.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미 연방 하원의원 398명을 입국 금지 대상에 추가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제재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지난달 24일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 328명을 제재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블랙리스트 확대 등 새로운 보복 수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4일 국가두마 의원 328명과 함께 러시아 최대 금융 기관 중 하나인 소브콤방크 이사진 17명, 헬기와 전술 미사일 등 전쟁 장비를 생산해 온 러시아 방산업체 48곳을 제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캐나다 상원의원 87명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 조치도 캐나다가 러시아 의회에 가한 제재의 대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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