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 (제공: 서울 성동구) ⓒ천지일보 2021.5.28
정원오 성동구청장. (제공: 서울 성동구)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26일부터 수료시 경력인정서를 발급받는 ‘경력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 이력서 새로 쓰기’라는 주제로 5월 1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실시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내 일의 역사 쓰기’ ◆‘내 역량 발견하기’ ◆내 이력서 완성하기 등이다.

그동안 충분히 역량을 쌓아오며 일했는데 일터로 돌아가는 두려움이나 예전처럼 일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돌봄노동 시간에 대한 의미부여 등 다양한 고민들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모집 대상은 관내 거주하거나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보유여성 중 성동구 경력인정서 발급을 희망하는 30명이다. 이달 11일부터 24일까지 여성들의 커리어 상호 성장 커뮤니티인 ‘뉴그라운드(www.ournewground.com)’ 또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경력보유 프로그램 안내문. (제공: 성동구) ⓒ천지일보 2022.4.12
경력보유 프로그램 안내문. (제공: 성동구) ⓒ천지일보 2022.4.12

전국 최초로 경력보유여성 관련 조례를 제정(‘21.11.)한 성동구는 앞서 경력보유여성을 선발해 교육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함께 ‘경력보유여성 500인의 커리어 여정기’를 주제로 온라인 토크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구는 정원오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1명의 경력보유여성등 권익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3일 첫 위원회를 열어 돌봄노동 경력인정서의 발급기준과 절차를 심의‧의결했다.

구는 올해 1월부터 성동구 출자‧출연기관인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성동문화재단, ㈜성동미래일자리는 인사규정에 경력인정서에 돌봄 기간의 50%를 인정하는 경력인정 비율 항목을 신설해 시행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력단절을 경력보유로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해 돌봄노동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데까지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경력인정서 사업을 통해 정부정책 반영 등 돌봄에 대한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고 인정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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