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남 진주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김회천 사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과 대표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체제 선언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2.4.11
11일 경남 진주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김회천 사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과 대표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체제 선언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2.4.11

CEO 중심 재무구조 개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1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전 경영진과 대표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석탄 수입가격이 지난해 90.3달러 대비 4배 가까이 오른 톤당 347.9달러를 기록하면서 연료비가 급증함에 따라 재무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기존 경영지원본부장 중심의 대응조직을 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추진위원회‘로 격상하는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남동발전은 CEO를 중심으로 ▲발전운영개선 ▲재무구조개선 ▲연료비용절감 ▲성장사업추진 ▲출자경영개선 등 5대 핵심분야의 자구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CEO가 매월 추진실적을 직접 점검해 경영여건 악화를 극복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추진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노사가 하나 돼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한 단단한 재무적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과감한 도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KOEN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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