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6일 오전 충북도청 앞에 백목련이 활짝 피어있다. 충북도 대표 꽃인 백목련은 도민의 자조·자립·협동을 상징한다.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도청 전경

농기계 전문가 재능기부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경북 울진 산불 피해 농가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3일간 농작업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작업은 피해 현장의 영농활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북도 농업기계 전문가 10여명이 트랙터·관리기 등을 동원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뤄진다.

작업에 참여하는 농기계 전문가들은 국가 재난상황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자발적으로 나섰다. 협업은 농촌진흥청·경북 울진군·충북도 및 11개 시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산불 피해 현장의 상황을 고려해 재배포장 경운·정지·두둑 만들기·비닐 피복·퇴비 살포 등 농번기에 시급한 작업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경희 충북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은 “지난 2017년 충북에서 큰 수해를 입었을 때 전국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로 피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경북 울진군의 아픔을 함께하며 농업인을 비롯한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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