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난 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한국새농민중앙회와 함께 농산물 꾸러미 나눔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위원장이 함께 동참해 농산물 꾸러미를 포장했으며 지난달 강원·경북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울진군에 500박스를 우선 전달했다.
지난 2020년 전남에서 시작된 농산물 꾸러미 나눔 운동은 지난해부터 규모를 확대해 전국의 새농민중앙회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쌀·보리·감자·토마토·버섯·무 등 전국 각지의 대표 농산물을 꾸러미로 포장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행사로 올해는 총 1만 5000 박스의 농산물 꾸러미로 나눔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태흠 국회 농해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동해안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주민들의 시름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우리 사회에 빈곳을 채워나가는 나눔문화가 더욱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전국에서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케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도농업인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함께 이행해 주신 새농민회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안석 새농민회 회장은 “농업전문가로 구성된 회원들이 생산한 농산물로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다”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아낌없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