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회원사 ‘블루스카이 협의회’ 정기회의
발전․정유사 1600억원 환경개선사업 투자
할당량 대비 38% 배출 감축, 목표(5%) 초과 달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는 지역 발전·정유 10개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블루스카이 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도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시민이 공감하는 푸른 하늘, 맑은 공기 인천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0개 회원사는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인천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 ▲포스코에너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미래엔인천에너지 ▲SK인천석유화학㈜ ▲인천공항에너지㈜ ▲인천종합에너지㈜ 등이다.
인천 지역 대기배출총량 할당의 약 80%를 차지하는 대규모 발전·정유사가 참여하는 ‘블루스카이 협의회’는 지난 2010년 시와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10개 사업장에서 약 1600억원의 환경개선사업비를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총 할당량 1만 7025톤 대비 6492톤을 감축 배출해 38%의 감축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매년 사업장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5% 이상 자발적으로 감축하기로 한 협약을 훨씬 초과 달성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16년 26㎍/㎥에서 2021년에는 20㎍/㎥으로 개선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10개 사업장의 주요 환경개선사업으로는 발전설비 탈황, 탈질, 집진 설비 개선, 신재생에너지 발전 연료전지 설치, 소각열 및 폐열 활용 등이 있으며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월~3월) 기간 동안 화력발전 운영 제한 및 집진시설 개선 등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총력 대응에 적극 협력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블루스카이 협의회 회원사의 환경개선사업 투자와 노력으로 인천시의 대기환경이 많이 개선됐다”며 “올해도 협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시민이 공감하는 쾌적한 대기질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