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4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친 뒤 나와 발언하고 있다. 2022.4.4
(워싱턴=연합뉴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4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친 뒤 나와 발언하고 있다. 2022.4.4

성 김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팀과 논의 고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4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잇단 무력 도발과 관련해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추진을 포함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만나 북한의 도발을 포함해 역내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노 본부장은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24일 북한의 ICBM 발사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감안해 새로운 결의 추진을 포함해 강력한 조치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성 김 대표 역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단호한 대응으로 공조해야 한다”며 “우리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응의 중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외교에 열려 있다는 점 또한 분명히 했다”며 “진전에 대한 결심 여부는 정말로 북한에 달려있다. 그들은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에 대한 협상을 놓고 대화하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노 본부장의 방한 초청을 수락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노 본부장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팀과도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