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천지일보 2022.3.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천지일보 2022.3.27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내달부터 3개월간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로 확대하는 것을 확정했다.

경유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는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등에는 유가연동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체감 유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고유가 부담 완화 3종 세트를 마련해 신속 시행할 것”이라며 유류세 인하 폭을 종전 20%에서 10%포인트를 추가해 3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행 기간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이다. 이번 유류세 인하로 연비 리터(L) 당 10㎞를 하루 40㎞ 주행하는 운전자는 3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유류세 20% 인하 때와 비교하면 유류비 부담이 1만원 줄어든다.

경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교통·물류 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선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화물선 등에 대해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