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강을지키는사람들, 세종보 개방에 대한 성명서 발표

[천지일보 대전=강수경 기자] 오는 24일 세종보를 시작으로 4대강 16개 보가 연이은 개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금강을지키는사람들이 정부의 4대강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 되지 못했다고 22일 지적했다.

금강을지키는사람들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터지면서 4대강 사업 현장이 청사진과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다.

금강정비사업과 관련해서는 준설 전 기름유출, 먼지와 소음 피해, 문화재보호구역 훼손 등을 들어 사업으로 인해 주민피해가 심각하고, 역행침식과 재퇴적 등으로 우기에 취약한 모습이 됐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국토해양부가 지난 8월 31일 발표한 세종보 소수력발전 내용에 대해서는 “세종보의 연간 발전량이 1200만kw로 1만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8천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개시 내용은 최대치”라며 “연중 같은 양의 발전을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우기 때에는 가능하지만 갈수기 때에는 발전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또한 재퇴적으로 인해 준설이 끊임없이 요구된다는 점도 우려의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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