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92포인트(0.40%) 오른 3만4818.2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4포인트(0.34%) 오른 4545.8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98포인트(0.29%) 오른 1만4261.50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고용 보고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43만1000개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49만개)를 다소 밑돈 수치다. 그러나 실업률은 전월 3.8%에서 3.6%로 하락했다. 사실상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것이다.
2년물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또다시 역전됐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단기물 국채금리 아래로 떨어지는 수익률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고용 지표 발표 후 2년물 국채금리는 2.456%까지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해 2.454%까지 상승했다. 역전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초 이후 가장 컸다.
뉴욕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1달러(1%) 하락한 배럴당 9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마감했다.
미국이 앞으로 6개월간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기로 한 데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도 수천만 배럴의 원유를 추가로 방출하기로 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