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이 ‘탄소상쇄 숲 조성 식목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2.4.1
김봉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이 ‘탄소상쇄 숲 조성 식목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2.4.1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강원도와 함께 1일 고성군에서 탄소상쇄 숲 조성을 위한 식목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탄소상쇄 숲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산림분야 탄소흡수원을 늘리고 세계 최초로 강원도에서 펼쳐지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기 위해 조성된다.

동서발전은 오는 11월까지 고성군 세계산림엑스포 주 행사장 일원(3.3ha)에 탄소 흡수량이 많아 공기정화 기능이 탁월한 느티나무 약 800주를 심는다. 이 숲은 향후 청소년 수련시설과 숲 치유센터 등 다양한 공간과 연계한 산림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숲 조성을 통해 향후 30년간 1520톤 규모의 탄소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배출권 전량은 강원도에 기부돼 농어촌 지역경제 발전에 활용된다.

탄소배출권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배출권을 할당받은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이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사용해야 하고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김봉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은 “탄소상쇄 숲이 세계산림엑스포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탄소흡수 산림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19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동해·고성지역 해변 1㏊에 ‘탄소상쇄 평화의 숲’을 지난해 조성하고 그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효과인 탄소배출권 전량을 지역사회에 기부한 바 있다.

한편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내년 5월 4일부터 6월 6일까지 34일 동안 강원도 고성‧속초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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