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교수 (제공: 단국대학교) ⓒ천지일보 2022.3.29
이호성 교수 (제공: 단국대학교) ⓒ천지일보 2022.3.2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고령자 인공관절 수술에 수술만큼이나 ‘Morita 심리치료 요법’이 합병증 감소 등으로 재활에 도움이 된다는 이호성 단국대 교수의 논문이 발표돼 화제다.

단국대에 따르면 이호성 운동의과학과 교수의 논문 ‘Assessing the Efficacy of the Early Rehabilitation Pathway in Combination with Morita Therapy after Hip and Knee Arthroplasty’이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althcare Engineering(IF=2.682)’에 실렸다고 29일 밝혔다.

Morita 요법은 정신분열증, 불안장애, 강박장애 치료에 활용되는 심리치료방법의 일환이다.

이 교수는 중국 헝양의대에서 치료 중인 46명의 인공관절 치환술 환자를 2개 군으로 나눠 관찰결과 Morita 요법을 병행한 실험군이 비교군 대비 스트레스와 통증이 효과적으로 감소했고 관절운동 기능 회복 시간도 감소했음을 밝혔다. 또한 수술 후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심부 정맥 혈전증’ 같은 합병증도 실험군이 비교군 대비 4분의 1 확률로 감소됐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단국대 박사과정생 중국인 이신(Yi Xin, 운동의과학과 임상운동학)씨가 1저자로 참여했고 그의 모교인 중국 남화대(University of South China) 헝양의대 연구팀이 논문 발표에 함께 참여했다.

이 교수는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재활과정에서 심리치료의 중요성이 확인됐다”며 “수술과 스포츠의학분야와의 연계가 많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단국대에 부임한 이 교수는 BK21+ 운동의과학 특화 전문인재양성사업단장을 역임했고 현재 단국대 메디스포츠연구소장을 맡아 운동의과학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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