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칠통마당H동 1층 전시공간에 설치된 시민 제안 창구 '바람나무'.(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2.3.29
인천아트플랫폼 칠통마당H동 1층 전시공간에 설치된 시민 제안 창구 '바람나무'.(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2.3.29

접근성 등 고려, 중구 신포로 1883개항살롱

아트플랫폼에 ‘내항 바람 나무’ 설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인천광역시는 시민친화적인 내항재생사업 추진과 우선개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시민제안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은 2024년 착공예정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다.

장기간의 사업진행이 예상됨에 따라 사업 완료 전 일부 공간인 부두 내 공원과 광장, 문화공간 등을 시민들에게 먼저 개방하기 위해 우선개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내항재생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사업권 반납으로 해수부의 마스터플랜 추진이 늦어지는 등 난관이 많았다.

그러나 인천항만공사가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추진동력이 생긴 만큼 인천시도 조속한 내항 우선 개방에 힘쓰는 한편 성공적인 내항재생사업이 되도록 해수부나 인천항만공사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IPA)와 함께 내항재생사업 및 우선개방을 위한 기본업무협약 체결했다. 이어 인천항만공사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시동이 걸렸다.

또한 지난 2월 해수부가 기재부에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 움직임을 보이면서 1·8부두 항만재생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는 오늘(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약 50일 간 중구 신포로 1883개항살롱과 인천아트플랫폼 두 곳에 ‘내항 바람 나무’를 설치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내항 1·8부두 우선개방은 물론이고 향후 내항재생사업과 관련해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과 바람을 적어 ‘내항 바람 나무’에 걸 수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대면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조승환 시 재생콘텐츠과장은 “이번 바람나무 설치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해수부나 IPA에도 적극 전달해 성공적인 시민친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