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형 의정부시장 공식 출마 선언… “시민이 주인인 도시 돼야”

[천지일보 의정부=김서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재형 예비후보가 28일 의정부시청 브리핑실에서 의정부시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1일 경기도 의원직을 사퇴하고 의정부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권 후보는 이날 행복한 일상, 머물고 싶은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후보는 “새로운 기회의 땅 의정부의 소중한 가치를 재발견하여 새로운 희망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고 그 꿈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시민 누구나 존중받는 수평적 도시,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하는 포용의 도시 ‘시민이 주인인 도시’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민이 주인인 도시 의정부를 위해 시민과 함께 동행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며 “60여년을 의정부에서 나고 자라 누구보다 의정부의 정서를 잘 알고 시민과 소통할 줄 아는 권재형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권 후보은 “의정부의 미래인 ‘경기 북도 신설’을 위해 재정·행정적으로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업도 빨리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고산동 물류센터, 하수종말처리장 민영화, 7호선 노선변경, 의정부 경전철 연장 등의 현안들을 원만하게 해결할 것을 약속하며  “도의원 4년, 시의원으로 4년을 지냈다. 제시한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민이 주인으로서 존중받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도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우선으로 하는 경제도시 ▲부모와 아이 모두 미소 짓는 보육 책임 도시 ▲다양성이 존중받는 교육 도시 ▲차별 없는 복지 도시 ▲인문학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출·퇴근이 편안한 친환경 교통도시 ▲오고 싶고,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정원 도시 등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와 제7대 의정부시의회 전반기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과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