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평화연합이 지난 26일 ‘새로운 시작, 부산의 동쪽에서-부산 동구 삼일운동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부산평화연합) ⓒ천지일보 2022.3.28
부산평화연합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새로운 시작, 부산의 동쪽에서-부산 동구 삼일운동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부산평화연합) ⓒ천지일보 2022.3.28

동구, 부산 3.1운동 시작점

“삼일운동 정신 되살릴 것”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평화연합이 지난 26일 역사문화탐방을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부산평화연합이 주최하고 안드레연수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부산의 역사·문화 재조명과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으며 연중행사로 진행된다.

첫 회는 ‘새로운 시작, 부산의 동쪽에서-부산 동구 삼일운동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렸다.

단체는 부산 금성고등학교 아래 ‘동구 출신 독립운동가 29인의 기림벽’에서 시작해 기미독립선언서가 새겨진 길을 지나 일신여학교 기념관, 좌천동 태극기 벽화 거리 등을 돌며 동구 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삼일운동의 의의를 살펴봤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성명 부산평화연합 대표는 “부산시민 대다수가 부산에서 일어난 삼일 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동구인 것을 잘 모르고 있다”며 “좌천동 벽화 골목 입구에 삼일운동 간판도 세우고 홍보를 펼쳐 그때의 정신을 되살리면 좋겠다. 이 거리를 많이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택환 부산평화연합 해운대지부장은 “선열들이 만세를 부르고 목숨을 초개같이 던졌던 아름다운 정신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역사의 길에서 역사를 만나고, 역사 속에서 새로움을 만들어갈 수 있는 부산시민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튜브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좌천동에 15년 넘게 살았는데 이곳에서 삼일운동이 시작된 줄 몰랐다”며 “역사탐방을 하러 가야겠다. 글로만 보던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산평화연합은 ‘부산역과 부산항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주제로 역사문화탐방 2회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평화연합이 지난 26일 ‘새로운 시작, 부산의 동쪽에서-부산 동구 삼일운동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부산평화연합) ⓒ천지일보 2022.3.28
부산평화연합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새로운 시작, 부산의 동쪽에서-부산 동구 삼일운동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부산평화연합) ⓒ천지일보 202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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