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28일 남원사랑상품권의 부정유통 방지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2.3.28
전북 남원시가 28일 남원사랑상품권의 부정유통 방지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2.3.28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28일 남원사랑상품권의 부정유통 방지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내달 7일까지 추진하는 이번 단속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한 부정유통 의심 가맹점을 추출해 부정유통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일명 깡), 대리 구매를 통한 환전하는 행위, 지역사랑상품권의 결제를 거부하는 행위, 실제 매출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등이다.

시는 2020년 7월부터 조폐공사의 상품권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상품권의 제조·판매·환전 등 유통 과정을 실시간 확인하고 부정유통으로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탐지해 정확한 감시·추적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모니터링 단속결과 확인된 불법 판매·환전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장계도, 가맹점 취소, 과태료부과 및 부당이득 환수, 수사의뢰 등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누적 발행액은 2723억원으로 이 중 2350억원을 판매했다.

남원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중한 예산을 투입해 운영하는 남원사랑상품권 제도의 운영취지가 부정유통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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