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천지일보 2022.3.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천지일보 2022.3.24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있었던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지역 안보 현안을 비롯해 양국 관계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선인과 시 주석은 오늘 오후 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통화는 윤 당선인에 대한 축하 인사를 계기로 마련됐다”며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기본원칙,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한중수교 30주년”이라며 “한중관계가 보다 협력적 관계로 발전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24일) 북한이 ICBM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반도 긴장을 끌어올린 도발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서도 윤 당선인과 시 주석간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 늦은밤까지 윤 당선인은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김성한 간사 등 위원과 상황을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면밀한 안보태세 점검과 관련해 수시로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통화를 하게 된 이유와 중국 측이 먼저 요청한 것인지 묻자 “시 주석이 당선인 신분의 차기 지도자와 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아는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중국 측에서 먼저 통화를 요청한 것은 답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상회담이 마찬가지지만 중국 지도자와 통화기 때문에 신정부 출범 후 한중관계 관련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며 “북한의 ICBM은 전날 일어난 것이라 안건 조정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이부분 논의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실무 차원에서 연락이나 논의가 이뤄지는 건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회동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의 쾌유가 최우선”이라며 “일정을 짜서 먼저 제안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장제원 의원을 대통령 비서실장에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두고는 “비서실 관련 인선은 막 검토 단계에 드러섰다”고 했다.

[베이징=AP/뉴시스]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에서 시진핑 주석이 연설하고 있다.  이번 6중전회에서 중국공산당은 이날 창당 100년 역사상 세번째 '역사 결의'를 채택했다. 2021.11.12
[베이징=AP/뉴시스]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에서 시진핑 주석이 연설하고 있다. 이번 6중전회에서 중국공산당은 이날 창당 100년 역사상 세번째 '역사 결의'를 채택했다.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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