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이달부터 11월까지 안성시 관리대상 공중화장실 243개소와 불법촬영 가능성이 높은 민간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기기점검을 시행한다. 사진은 한 관계자가 불법촬영 기기점검 후 점검표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 (제공: 안성시) ⓒ천지일보 2022.3.24

안성시가 이달부터 11월까지 안성시 관리대상 공중화장실 243개소와 불법촬영 가능성이 높은 민간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기기점검을 시행한다. 사진은 한 관계자가 불법촬영 기기점검 후 점검표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 (제공: 안성시) ⓒ천지일보 2022.3.24

이달부터 11월까지 적극 대응

“전파·렌즈 탐지기 등 이용해”

기기 대여로 직접 점검도 가능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불법촬영물 유포 범죄행위에 적극 대응에 나섰다.

안성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안성시 관리대상 공중화장실 243개소와 불법촬영 가능성이 높은 민간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기기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관리대상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2명의 전담인력이 전파 탐지기와 렌즈 탐지기 등을 이용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집중 점검을 펼친다. 점검 완료 후에는 ‘여성안심화장실’ 브랜드를 활용한 외부안내판과 경고스티커, 점검표를 부착한다.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일반음식점, 목욕탕, 대형마트 등 점검을 희망하는 기관에서는 안성시 가족여성과로 신청해 방문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안성시는 불법촬영 점검기기를 대여받아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명절, 휴가 기간 등에는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촬영 우려가 큰 화장실과 민원 발생이 많은 1~2층 위주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특별점검을 할 방침이다.

화장실 점검 및 불법촬영 점검기기 대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안성시 가족여성과로 문의하면 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해 공중화장실과 다중이용시설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불법촬영 상시 점검뿐만 아니라 앞으로 여러 각도의 불법촬영 예방활동을 통해 안성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불법촬영 불안감을 없애고 체감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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