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김진성 평택시 환경국장이 22일 경기 평택시 비전동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고덕국제신도시 내 방치폐기물 현안’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22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김진성 평택시 환경국장이 22일 경기 평택시 비전동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고덕국제신도시 내 방치폐기물 현안’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22

오는 30일 주민설명회 개최

“소통·협의로 문제 해결 노력”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평택시가 22일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내 방치폐기물 처리 진행상황과 한국주택토지공사(LH) 토양정밀 조사 용역 진행상황, 평택시 입장 및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진성 평택시청 환경국장은 이날 경기 평택시 비전동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열고 ‘고덕국제신도시 내 방치폐기물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환경국장에 따르면 작년 10월 반출·회수지역 3개소, 반출 의심 지역 1개소, 주민 요구지역 1개소 등 총 5개소에 대한 토양오염도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반출·회수지역 2개소에서 불소 농도가 3지역 기준(800이하)을 초과한 5460~7150㎎/㎏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토지 관리자인 LH에 지난해 12월 17일 행정명령(토양정밀조사 명령)을 했다. 또한 LH는 토양정밀조사 명령이 내려진 반출·회수지역 외 방치폐기물이 야적 중인 유보지를 포함 총 69공, 526개 지점에 대한 토양정밀조사를 시행했다. 그중 1차 개황조사가 이뤄져 조만간 시에 개황조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토양오염이 우려될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지역 등에 대한 토양오염도 검사를 요구하는 주민 검토·요구사항을 반영해 조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예정된 시의 방치폐기물 처리용역에 대해 LH 토양정밀 조사 용역이 완료된 후 대책협의회와 논의해 처리할 방침이다.

김진성 환경국장은 “LH와 협의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개황조사 결과와 앞으로 일정을 설명하기 위해 ‘용역 중간보고 주민설명회’를 오는 30일 LH 주관으로 LH 평택사업본부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덕국제신도시 내 방치폐기물로 인한 주민 피해와 주변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종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라며 “방치폐기물 처리 대책협의회와 LH와 지속적인 소통·협의를 통해 방치폐기물이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추진 방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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