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 바꿔야 다시 산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창원공단 입구 정밀공업진흥탑 앞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창원 경쟁력은 바꿔야 다시 창원이 산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창원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이뤄 낼 사람이 필요하다”는 홍 예비후보는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예비후보는 ‘창원을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4대 전략을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과학기술이 바로 경제다. 창원경제를 과학기술 중심으로 바꿔 창원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경제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산업구조 개편 지원과 해외 첨단기술기업을 유치하는데 발 벗고 나서겠다고 했다. 원자력산업의 조기 정상화 지원, 첨단 국방과학기술 및 산업 클러스트 조성, 스마트 강소기업 지원, 마산 해양 신도시에 문화·예술·콘텐츠 산업 조성과 k-culture 교육센터 운영, 진해 신항 배후에 스마트 산업 육성 등과 같은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청년·여성·노인들의 복지(사회 안전망)를 촘촘히 챙겨, 창원을 따뜻한 희망 도시로 만든다. 청년용 20년 장기 무상 아파트 공급, 워킹맘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 설치, 중년 세대의 재도전을 위한 창업 지원, 파크 골프장 확충·시설 개선 등의 세부 과제를 내걸었다. 교육·문화·의료 서비스 등을 강화해 품격 높은 창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 설립 지원, 3개 권역 청소년 복합놀이·문화 공원 조성, 중증외상환자 산재병원 시설 확충 등과 같은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창원을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공간으로 재구조화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 국제적인 전문가 그룹을 활용, 마산만을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기획 착수, 창원 역내 도심 30분, 외곽 50분 내 이동 가능한 3050 대중교통망 구축, 개발제한구역(GB)의 합리적 조정과 이용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내용 등이다.

특히 창원 3개 권역별로 특화된 새로운 산업 육성, 제조 관련 중소기업과 거기에 종사하는 젊은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상호 연계해 해결하는, 이른바 ‘창원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창원의 미래를 탄탄하게 기획하고 실행해 내겠다고 했다.

홍 예비후보는 후보 경선 전에 예비후보자 간 정책공약 토론도 제안했다.

홍남표 예비후보는 함안출생으로 마산고(38회)를 나온 지역 출신으로 서울대 재학 중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 과학기술 전략본부장을 지냈고 '미국 공인 프로젝트 경영전문가 자격'을 보유한 혁신전략가이다. 특히 원자력 분야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