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지역 대학 8곳이 시민에게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시민라이프칼리지’ 캠퍼스로 선정돼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인천에 소재한 인천대학교와 인하대, 가천대, 경인교대, 경인여대,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시민라이프칼리지 캠퍼스로 선정됐다.

진흥원은 최근 공개입찰과 각 분야 5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개의 특성화 캠퍼스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민라이프칼리지는 지역 사회와 인천 대학이 교육 인프라를 연계해 시민에게 평생교육을 하는 사업으로 진흥원이 시민라이프칼리지 본부 역할을 맡는다.

지역 대학이 온시민·청년시민·선배시민, 처음시민·가족시민·세계시민 등 6개 캠퍼스로서 인천과 관련된 환경·역사·문화 분야 교육과정과 시민맞춤형 강좌 등을 운영한다.

각 캠퍼스에서는 인천지역학과 특성화강좌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밀착형 강좌를 열 계획이며 연간 수업시수는 캠퍼스별 150시간 이상 운영한다.

각 캠퍼스가 맡는 교육 분야는 ▲온시민캠퍼스(인천대) 문화예술·전업·창업 ▲청년시민캠퍼스(인하대) 인문철학·미래기술 ▲선배시민캠퍼스(가천대) 생활·건강·인천학 ▲처음시민캠퍼스(경인교대) 시민학·시민교육강사 역량 강화과정 ▲가족시민캠퍼스(경인여대) 미래가족교육·생활·건강 ▲세계시민캠퍼스(한국뉴욕주립대·한국조지메이슨대·유타대) 국제이해·언어 등이다.

이들 대학은 시민에게 연간 15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교육은 학기제로 운영, 1학기는 내달부터 6월까지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대상자는 주민·지역 직장·대학을 다니는 등 인천을 생활권으로 둔 시민이다.

수강 신청은 내달 4일 오전 10시부터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강좌당 20명으로 100시간 이상 강좌를 수료한 학습자에게는 인천 명예시민 학사 학위를 수여될 예정이다.

캠퍼스를 이용하는 학습자에게는 유명강사 특강 초청, 시민학생증 발급, 시민 음악회 초청, 대학원 진학 시 수업료 감면 및 대학 내 편의시설 이용, 시민대학 축제 등 각 대학에서 마련한 다양한 학습자 혜택도 주어진다.

김월용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지역 대학이 가진 우수한 물적·인적 인프라를 평생교육을 원하는 인천시민 누구에게나 제공하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시민라이프칼리지가 시민 간 문화·세대·디지털 격차를 통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지역 내 8개 대학과 손잡고 추진한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캠퍼스’의 포스터. (제공: 진흥원) ⓒ천지일보 2022.3.21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지역 내 8개 대학과 손잡고 추진한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캠퍼스’의 포스터. (제공: 진흥원) ⓒ천지일보 202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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