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최종 의결
8대 순천시의회 마지막 회기 마무리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가 18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2년 순천시 주요업무보고’와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6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9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즉각 중단하고 전쟁 희생자와 피난민 및 국제사회에 사과와 피해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내용의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규탄 및 철군 촉구 결의안’을 강형구 의원이 발의해 최종 의결됐으며, 장숙희 의원이 ‘건설안전관리 체계 구축 및 이행 촉구’에 관한 자유발언을 했다.
18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박종호 의원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당시 해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사례를 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비롯한 전 시민의 원활한 참정권 행사와 참여율 제고를 위해 인구나 면적 등의 행정구역별 차별성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사전투표소를 설치하자는 내용의 ‘참정권 확대를 위한 사전투표소 추가 설지 촉구 건의안’을 발의해 최종 의결됐다.
또 박계수 의원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대배후단지 E1부지 49층 오피스텔 건축허가 관련 행정처리절차 등에 관한 감사청구 채택안’을 발의했다. 개발 계획상 E1부지는 별도로 업무시설용지가 구분돼 있고 백화점 및 대형쇼핑몰 유치가 목적이므로 49층 오피스텔 건축은 신대배후단지 조성사업 개발계획 및 지구단위 계획에 부합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특히 올해 1월 13일 개정된 지방자치법 제105조에 따라 조직·기능 및 예산 현황의 파악과 시장의 취임 행사, 그 밖의 시장직의 원활한 인수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제출된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순천시 북부 노인복지관 건립공사, 시내버스 환승센터(공용차고지) 조성사업, 순천 공립 노인쉼터 조성공사를 위한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이 의결됐다.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순천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과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개최 등을 위해 마련됐으며 일반회계 1조 3289억원, 특별회계 1957억원으로 총 1조 5245억원이다.
또한, 제2차 본회의에서 농어촌발전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숙희),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강형구), 문화예술·체육진흥 특별위원회(위원장 나안수),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현재), 청년일자리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종호)의 ‘활동결과 보고서 채택의 건’ 의결을 끝으로 5개 특별위원회가 활동을 마무리했다.
허유인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때로는 시정의 감시자로서 때로는 시민의 심부름꾼으로서 크고 작은 일 가리지 않고 시민의 복리 증진은 물론 순천시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다”며 “같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방향과 방식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좋은 동료, 선의의 경쟁자, 숙명의 동반자로서 한마음 한뜻으로 임기를 함께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 의장은 또 “특히 지난 4년 동안 8대 순천시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제9대 순천시의회가 성공적으로 출범해 수준 높은 자치역량을 발휘하고 활기찬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