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선 복선전철 사업 노선도(제공: 국토교통부)
진접선 복선전철 사업 노선도(제공: 국토교통부)

 14.9㎞ 길이로 지하철 4호선 이어

[천지일보 세종=홍나리 기자] 지하철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에서 경기도 남양주 진접역을 잇는 진접선 복선전철이 19일 오전 5시 32분 진접역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남양주 진접역에서 서울역까지 52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출퇴근 시간대 기준 버스로는 1시간 8분, 승용차로는 18분 단축된 시간이다. 아울러 붐비는 출퇴근 시간에는 10~12분 간격으로 전철이 운행될 계획이다.

진접선은 총 14.9㎞ 길이로 대부분 터널구간(12.8㎞, 86%)으로 건설돼 도시 간 연결성을 높였다.

사업비 1조 4192억원 규모로 지난 2015년 착공해 약 7년 만에 개통됐다.

창동에서 진접으로 차량기지를 이전하는 사업은 오는 2026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열차 운영은 기존 서울 도시철도 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수행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진접선 복선전철 개통은 수도권 동북부 광역철도망 확대의 서막을 여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남양주를 비롯한 대도시권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철도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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