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공보실장 김준락 대령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한미연합사 공보실장 피터스 대령. 2020.02.27. (출처: 뉴시스)
합참 공보실장 김준락 대령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한미연합사 공보실장 피터스 대령. 2020.02.27. (출처: 뉴시스)

“블루 라이트닝 훈련 결정된 바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17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간 공조 하에 면밀히 추적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신형 ICBM을 발사할 경우 한미가 장거리 폭격기를 전개하는 ‘블루 라이트닝(Blue Lightning)’ 훈련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선 “현재까지 한미 간에 결정된 바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전 9시 30분께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 초기 단계인 고도 20㎞ 이하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워낙 초기에 폭발해 구체적인 제원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전날 미사일 발사 장소가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신형 ICBM 성능시험을 했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여서 이번에도 ICBM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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