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이 19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서울시장 경선 후보 첫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천정배 박영선 추미애 신계륜 후보는 자신이 서울시장 후보의 적격자라고 자임했다.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견제발언도 나왔다.

천정배 후보는 “당원 동지들이 도와준다면 진정성과 경험, 경륜, 그리고 살아온 길을 시민께 인정받아 반드시 서울시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박 변호사에 대해 “입당하라고 해도 뿌리치는데, 민주 당원들이 왜 고려해야 하느냐”며 박 이사에 대한 경쟁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영선 후보는 “‘3+1’의 정의로운 복지국가와 공정한 경제 질서를 민주당의 틀로 가꿨다”며 “무상급식 법안을 발의하고 전셋값 인하 대책 법안을 제출했다”고 자신의 당 활동과 경험을 앞세웠다.

추미애 후보는 “진짜 서울은 시민이 주인인 서울,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실현하는 서울”이라고 강조하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 전시행정, 토목예산을 줄이고 복지예산, 교육예산 늘리겠다”고 했다.

신계륜 후보는 “서울시 부시장에서 물러나올 때 남긴 부채가 9조 원이었는데, 이명박 시장 시절 부채 14조 원, 오세훈 시장 시절 25조 원에 이른다”면서 민주당 시장으로 바꿔야 숨통을 트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 모인 1000여 명의 시민과 당원은 치열한 응원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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