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현대百 면세점 진출… 자체 브랜드 글로벌 성장 노려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면세점에 자체브랜드(PB) 매장을 내고 해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오는 15일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에 PB 전용 매장 ‘올리브영관’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올리브영이 오프라인 면세점에 매장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점 브랜드는 ▲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브링그린 ▲라운드어라운드 ▲필리밀리 ▲드림웍스 ▲컬러그램 등 총 7개다.

외국인 관광객과 인플루언서의 방문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매장 중앙에 방송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올리브영은 그간 PB 제품을 직접 수출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써왔다.

지난 2019년에는 동남아 최대 유통기업 데어리팜 그룹과 K뷰티 저변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 싱가포르와 홍콩 대표 헬스앤뷰티(H&B) 스토어 ‘가디언’과 ‘매닝스’에 PB를 입점시켰다.

오프라인과 더불어 온라인 채널을 통한 영토 확장도 지속 중이다. 지난 2018년 미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각 국을 대표하는 이커머스에 입점에도 입점했다.

올리브영은 이번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 채널 확장에 나서며 PB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