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윤 후보는 “충청의 아들 윤석열이 참된 일꾼되겠다”며 “충청 광역철도와 청주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등을 반드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윤 후보는 “충청의 아들 윤석열이 참된 일꾼되겠다”며 “충청 광역철도와 청주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등을 반드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 국토 맥 연결 중심”

충청권·중부권 철도 약속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뽑히면서 충북지역 교통망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윤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충청권 철도 구축 약속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22일 충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면서 “충북이 국토의 맥을 연결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이라며 “첨단기술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약속한 것은 충청권 광역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였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로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철도는 대전-세종-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을 잇게 된다.

앞서 충남·세종·충북·대전은 지난 2020년 메가시티 추진을 합의하고 지역 공동발전에 맞손을 잡았지만, 광역 철도망을 위한 청주 도심 통과 노선 계획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었다. 해당 사업이 메가시티 필수 사업으로 손꼽힘에도 지역 내 협력이 부족하고 중앙정부 설득이 어려워 난관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기에는 아직 권역차원 광역교통체계가 미흡하다”는 아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반면 광역 철도가 들어선다면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과 함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충북~경북 울진)를 구축해 중부권 동서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국가철도의 흐름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공약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제천~괴산 고속도로 구축으로 충북 북부지역의 고립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원주~오송 간 철도를 고속화해 국토의 동북지역 강원권과 남서지역 호남권을 잇게 된다. 윤 당선인은 경부축과 강호축을 통해 X축 국가 고속철도망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관계자는 “이를 통해 형성되는 중부경제권은 수도권 의존 경제구조를 완화해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충북이 전국 반나절 생활권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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