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금호1동 보장협의회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건강 영양죽 배달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서구) ⓒ천지일보 2022.3.13
광주시 서구 금호1동 보장협의회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건강 영양죽 배달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서구) ⓒ천지일보 2022.3.13

주1회 소외계층에 죽 전달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 서구 금호1동 보장협의체가 제안한 ‘건강 영양죽 배달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양죽 배달은 관내 착한가게가 주1회 영양죽을 조리하고 자원봉사캠프지기가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다.

영양죽을 배달받는 대상자는 독거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이다. 직접 가정방문을 다니면서 치아가 약해 음식섭취가 어려운 분들을 선별했다.

보장협의체는 매주 목요일마다 이들에게 영양죽을 배달하고 정기적으로 전화로 안부를 묻는 등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영양죽을 지원받은 한 독거어르신은 “혼자 살고 있고 건강도 좋지 않은데다 치아가 없어 밥을 잘 챙겨 먹지 못했는데, 매주 이렇게 직접 찾아와 영양죽을 전달해주니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성희 금호1동장은 “영양죽 사업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하고, 우리 마을의 복지안전망이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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