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살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강력범죄 종합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50대 남성 A씨가 80대 아버지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헤어진 전 연인에게 둔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40대 남성이 경찰의 분리 조치를 무시하고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술병으로 내리쳐 체포됐다. 이외에도 지난 한 주간 발생한 주요 강력범죄를 모아봤다.

◆80대 아버지 폭행·살해 혐의 50대 아들

50대 남성 A씨가 80대 아버지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동 부친 자택에서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해 6일 오후 9시 40분께 경기도 성남의 한 모텔에서 체포됐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다.

◆접근 금지 명령에도 전 여친 찾아가 둔기 휘두른 50대

헤어진 전 연인에게 둔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경기 수원시 자신의 자택에서 전 연인인 60대 여성 B씨를 둔기로 내리치고 흉기로 복부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수했으며,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1월 말 B씨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으며, 이를 어기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살인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살인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찰 중재에도 술병으로 폭행한 40대 체포돼

40대 남성이 경찰의 분리 조치를 무시하고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술병으로 내리쳐 체포됐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A(40대)씨는 7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지난 오후 11시께 부천시 소사본동의 한 주점에서 옆 테이블의 B(50대)씨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점에서 B씨와 시비가 붙은 후 폭행, 출동한 경찰에게 중재 당했으나 30분 뒤 다시 B씨를 공격해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이 오후 11시인 만큼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60대 아버지 부부싸움 말리던 20대 아들 찔러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부부가 흉기를 들고 싸우던 중 이를 말리던 20대 아들까지 찌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께 인천 미추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아버지와 동생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현장에 있던 첫째 아들이 했고, 경찰은 소방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60대 부부와 아들 C(20대)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남편 A씨는 가슴과 손이, 둘째 아들 C씨는 가슴과 왼쪽 눈 부위를 찔렸고, 아내 B씨도 다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부부싸움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남편 A씨가 흉기로 아내 B씨를 위협하자 둘째 아들인 C씨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각각 흉기에 찔렸다고 설명했다.

경찰. ⓒ천지일보DB
경찰. ⓒ천지일보DB

◆고교 자퇴생, PC방서 말다툼 끝에 20대에 흉기 휘둘러

인천의 한 PC방에서 흉기로 20대 남성을 다치게 한 고등학교 자퇴생이 체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세 A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A군은 지난 11일 오후 1시 20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PC방에서 B(28세)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마와 가슴을 다쳤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B씨가 옆자리의 옷을 치워달라고 하자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군은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자퇴, 현재까지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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