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왼쪽)·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이 2월 14일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과 유관순 상 수상자에게 장학금 2000달러와 역사문화 탐방을 지원하는 공동이행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2.3.10
박상돈 천안시장(왼쪽)·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이 2월 14일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과 유관순 상 수상자에게 장학금 2000달러와 역사문화 탐방을 지원하는 공동이행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2.3.10

3.1운동 정신 계승에 적극 지원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장학금 지원

시 “한국 역사 문화체험 기회 제공”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박상돈 시장이 미국 뉴욕 나소카운티로부터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았다. 

10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뉴욕주 나소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제3회 유관순 상 시상식에서 브루스 블레이크만(Bruce A, Blackeman) 나소카운티장과 일레인필립스(Elaine Phillips) 감사원장은 유관순 열사의 불굴의 의지와 3.1운동 정신을 계승하자는 목소리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상돈 천안시장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하고 고마운 뜻을 전달했다. 

나소카운티는 미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매년 3월 1일을 ‘3.1운동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식 주최와 ‘유관순 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유관순 상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16~18세 여고생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올해 유관순 상은 플레인뷰 JFK고등학교 9학년인 15세 케서린 웨이(Catherine Wwi)와 더 휘틀리 스쿨 9학년에 재학 중인 15세 프리실라 신(Prischilla Shin)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지원한 장학금 각각 1000달러를 받았으며, 천안시는 수상자들을 초청해 역사문화 탐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14일 박상돈 천안시장과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음학원 학장, 전 뉴욕한인회장)은 영상으로 유관순 상 수상자에게 장학금 2000달러와 역사문화 탐방을 지원하는 공동이행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뉴욕주 나소카운티 주민들에게 유관순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정신은 인종과 나라를 떠나 감동과 영감을 주고 3.1운동 정신 역시 이러한 의미에서 계승돼야 한다”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추진하지 못했던 역사문화 탐방을 추진해 유관순 열사 생가와 독립기념관 방문 등 수상자들에게 한국 역사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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