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김상하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공중에 매달린 사내들’은 세 명의 루저들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김상하 작가 특유 소설 작법인 ‘재미있으면서 어딘지 모를 묘한 슬픔을 주는 이야기’는 이번 소설에서도 느낄 수 있다.

‘공중에 매달린 사내들’이란 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하루하루 불안하고 위태위태한 요즘의 젊은 세대가 주인공이다. 거기에 손쉽게 성취하려는 기성세대가 등장하고, 다이아몬드라면 환장하는 여주인공의 허영심을 통해서 비틀어진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김상하 지음 / 창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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