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소 브루셀라병 근절과 감염된 소 조기색출 및 전파방지를 위해 일제 검진을 시행한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2.3.8
전남 영암군이 소 브루셀라병 근절과 감염된 소 조기색출 및 전파방지를 위해 일제 검진을 시행한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2.3.8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소 브루셀라병 근절과 감염된 소 조기색출 및 전파방지를 위해 일제 검진을 시행한다.

8일 군에 따르면 공수의사의 협조로 관내 6개월령 이상 한·육우(암소) 3만 3천두를 대상으로 오는 5월 30일까지 검진한다.

소 브루셀라병은 브루셀라균에 의한 소, 돼지, 산양, 면양, 개 등 가축에서 발생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주로 유산, 불임증세를 나타내는 인수 공통전염병이다. 전염경로는 브루셀라균에 오염된 사료나 물, 태반, 우유, 쥐 등에 의해 경구감염 및 피부로 감염되거나 인공수정과 교미에 의한 생식기 감염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전파된다. 

군 관계자는 “소 브루셀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독 및 예찰 등 방역 활동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며 “외부에서 소 구매 시 브루셀라병 검사증명서 또는 쇠고기 이력 시스템에서 검사 결과를 반드시 확인한 후 거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상 농가가 채혈을 기피하는 등 검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처분과 살처분 보상금 차등 지급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유·사산 등 의심축이 발생하면 반드시 행정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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