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방한 유럽 방문객 1위 ‘러시아’… 우크라 4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유럽 지역 방문객 중 러시아 방문객이 3만 3000명가량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러시아 방문객은 3만 2897명으로 유럽 중 1위였다.

다음으로는 우크라이나(1만 4206명), 독일(2만 38명), 프랑스(1만 5700명), 네덜란드(1만 3434명), 영국(897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 순위는 미국(20만 4025명), 중국(17만 215명), 필리핀(11만 6223명), 미얀마(5만 6728명), 인도네시아(4만 6563명), 러시아, 인도(3만 1338명), 캐나다(2만 9795명), 베트남(2만 2946명), 우크라이나 등이다.

전 세계 순위가 6위인 러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인 2019년에 영국의 2.4배인 34만 3057명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양국을 오가는 외국인과 국내 여행객이 향후에는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달 13일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 금지), 24일에는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 권고)를 발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