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하나은행장(오른쪽)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고려대학교 본관 제1회의실에서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하나은행) ⓒ천지일보 2022.3.6
박성호 하나은행장(오른쪽)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고려대학교 본관 제1회의실에서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하나은행) ⓒ천지일보 2022.3.6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은행은 고려대학교와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부자의 생애 플랜과 재산 보유 형태에 맞는 기부 프로그램 설계에서부터 기부자의 자산 계획과 금융 수요에 맞춘 전문적 금융 솔루션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이 증대된 ‘유산기부’의 활성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유산기부란 사후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게 생전에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삶을 능동적으로 마무리하고 준비한다는 의미의 ‘웰 다잉(Well-Dying)’을 추구하는 시니어 인구가 확대되며 공익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는 ‘유산기부’의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하나은행은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통해 기부자가 원하는 시점과 방식에 맞춰 체계적이고 개별적인 신탁상품을 설계하는 한편, 향후 고려대에 기부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전용 신탁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고려대도 교우 등 잠재 기부자들을 상대로 유산기부를 장려할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선도하는 양 기관이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파트너로서 만나 발휘하게 될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기부자의 삶과 철학이 담긴 기부 신탁 프로그램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해 우리 사회에 선한 기부 문화가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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